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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랑 호캉스하기 좋은 롤링힐스 수영장 외 부대시설
    자라. 오늘도 육퇴기원 2021. 11. 24. 12:18

    아이랑 호캉스 하기 좋은 롤링힐스 

     

    이유는 바로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평일에 롤링힐스를 찾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실내수영장 때문이었다.

     

    율이가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아이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율이 에게 새로운 경험을 많이 접해주고 싶은 것이다.

     

    수영장에서 마스크를 팔고 있지만 지난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를 제외하고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고

     

    그에 대한 지적도 없었다. (pcr 검사하고 갔는데 검사확인도 하지 않았음.)

     

    방역은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남들이 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건 

     

    불안한 일이었다. (물론 다른 리조트 수영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거의 대부

     

    분이었음 )

     

     

    수영장 안에서는 수영모자를 써야 하기 때문에 무료로 대여해주고 데스크에서 수영복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환복 시 주의사항

     

    36개월 이상 아이는 동성 부모와 스파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스파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는데 스파 안에는 36개월 이상인 아이들은 엄마는 여자아이를, 아빠는 남자아이를 

     

    데리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율이는 나와함께 옷을 환복하고 나왔다.

     

     

     

     

    처음엔 수영장에 발만 담그던 율이는 곧 스스로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물 온도가 벽면에 30도라고 쓰여있었고 

     

    율이도 물 온도가 따뜻하다고 해서 걱정이 덜했다. 

     

    그날 며칠째 비가와서 날씨가 꽤 추웠는데 실내가 서늘하지 않아서 참 좋았다

     

    브레이크 타임

     

    정시에 들어가서 45분간 신나게 놀고 있으니 곧 브레이크 타임이 시작되었다.

     

    매 45분마다 15분씩 휴식시간이 주어지므로 40분쯤 내려가시면 괜히 15분 기다리다 놀아야 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율이는 튜브도 준비하지 않은 부모 때문에 (알고 보니 차 트렁크에 들어있었음ㅠ) 금방 흥미를 잃어서 브레이크 타임에 

     

    나와 키즈룸으로 향했다.

     

    흥미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2박 3일 숙박 내내 수영장을 3번을 갔다.

     

    수영장 사람들의 의식 수준 빼고는 아주 만족스럽게 놀았던 수영장이었다. 

     

    율이가 호캉스 내내 제일 즐거워했던 곳은 바로바로

     

    키즈룸

     

     

     

    키즈룸이 대박이었다.

     

    아니 뭐 있는 것도 없잖아?! 하고 실망했었는데 율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실내 놀이터라고 생각하기 좋은데 미끄럼틀 있는데 볼풀이 있어서 거기서 아이스크림 장사 놀이도 하

     

    고 미끄럼틀도 여러 방법으로 타고 저 그네도 왜 저러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저렇게 타고 

     

    숙박 내내 한 10번은 간 것 같다. 식사 전에도 식사 후에도 

     

    거기서 5살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친구들이랑 노는 게 엄청 재밌었던 것 같다.

     

    참고로 율이를  우리끼리(율이 몰래) 부르는 별명이 육지거북이인데 (달리기 느리고 높은 곳에 못 올라감) 저 그물 같은

     

     

    놀이기구 끝까지 올라가서 너무 깜짝 놀랐다.

     

    아 아이는 이렇게 크구나, 

     

    수영장에서도 키즈룸에서도 율이가 자라는 게 보여서 너무 기뻤다.

     

     

    그 외 아빠가 그렇게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던 탁구장과 스쿼시룸과 새벽에 몰래 가서 운동하고 온 헬스장이 지하 1층에 

     

    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고 깔끔해서 기분 좋게 운동하고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우리 신랑은  시간 날 때마다 운동을 그렇게 하는데 뱃살이 왜 임신 6개월인 나랑 비슷한 건지 ㅋㅋㅋㅋㅋㅋ

     

    운동할 때 너무 귀엽다. 건강을 위해 끝까지 운동해죠요.

     

    헬스장은 운영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다.

     

    그리고 지하 1층 수영장 바로 옆에 바가 있는데 거기에는 온갖 장난감을 뽑을 수 있었다.

     

    여기서 아빠들의 희비가 갈렸는데 너무 웃긴 일이 있었다.

     

    5층 앞에서 8살 6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들 둘이 복도에 혼자 나와있길래 

     

    애들아? 부모님은 어디 계셔? 물어봤더니 가슴이 답답해서 나왔다는 거다.

     

    걱정이 되어 부모님 나오실 때까지 좀 기다렸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는데 아빠랑 이야기하는 거 들으니 인형

     

    뽑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안 뽑힌다며 ㅋㅋㅋㅋㅋ

     

    그건 안 뽑히라고 만들어 놓은 거라는 아빠와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아들의 첨예한 갈등이 있었던 것

     

    아이들이 가슴이 답답해 복도에 나와있던 이유가 바로 그거였구나.

     

    율이는 다행히 아주 운이 좋게도 율이아빠가 열심히 뽑아준 덕에 여러 개 뽑아서 키즈룸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나눠 주

     

    고 다녔다. 게임기들 말고도 인생 네 컷 사진도 있어서 얼마나 귀엽게 찍혔는지 +_+

     

    동생이 태어나기 전 휴식을 취하러 온 우리가족에게 행복한 기억이 되었다.

     

     

    산책로

     

     

     

     

    그리고 마지막 날 비가 그쳐 산책로를 걸었는데 단풍이 너무 예쁘게 펴서 기분이 좋았다.

     

    고속도로 드라이브할 때 단풍 보는 게 고작이었는데 새빨갛게 물든 단풍과 바스락 거리는 길가의 낙엽소리가 귓가에 

     

    너무 행복하게 남았다.

     

    비만 안 왔다면 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았다.

     

    롤링힐스가 아이랑 같이하기 좋은 가성비 끝내주는 곳이라는 곳인 건 확실하다. 율이랑 호캉스를 몇 번 해봤지만 이렇게 

     

    호텔 안에서만!!!! 놀아본 적은 처음인데 3일 내내 율이는 지루함 없이 신나게 놀았다.

     

    집순이 율이가 집에 가기 싫다고 할 정도.

     

    부대시설을 쓰고 나니 또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버렸네.

     

    식사랑 조식, 근처 마트 팁은 다음 포스트에 남겨야겠다.

     

    휴. 그럼 이제 수업 준비하고 집안일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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