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안녕, 배곧 도넛맛집 도나수제도넛

ㅎㅎㅎㅎㅎ
사랑했었다. 던킨.
우리아이가 좋아하던 던킨 도너츠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

던킨. 왜그랬어 말좀해봐.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832454

"던킨도너츠 식품위생법 위반 철저 조사하라"

그래도 던킨을 믿었는데 식약처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적발하면서 더이상 던킨을 먹을수 없게됐다.

내가먹을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애를 어떻게 먹여?

그래서 빵순이모녀는 도넛 유목민이 되었는데 그러다 찾은 곳이 도나 수제도넛엔 카페

요즘 배가 너무나와서 이동하기힘든데도 엄마 요미요미 가기전에 도넛먹을거야!! 라고 선언하고간 따님덕분에 집에서 차로 15분정도 되는 거리를 다녀왔다.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299080112/location?subtab=location

도나수제도넛앤커피 : 네이버

간판이 바뀐걸까 이전이 예뻤던거 같은데 새로 바뀐간판이 더 또렷이 보여서 찾기 쉬웠다.

도너츠가 종류별로있는데 매장옆에서 사장님께서 만드시는것 같았다.
평범한 도너츠말고도 아기자기한 아이들이 있어 던킨같은 대형브랜드랑은 다른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오픈시간은 9시부터 8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쉬신다.
사실 알고싶지않았는데 네이버검색도 안해보고 오늘 또 도넛이 생각나 찾아갔다가 알게되었다.휴

도나 수제 도넛 앤 커피에 낮 11시에 갔는데도 도넛이 많이 빠져있었고 사장님께서 포장을 하고 계셨다.

너무 맛있어보였는데 따님 식성을 알아봐야하기 때문에 따님이 좋아할만한것으로 대여섯개만 담아 계산했다.
가격대는 개당 1000원후반서 2000원대선

도나 수제 도넛 앤 커피는 수제도넛치고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거같았다.

커피가격도 평범한정도!
귀여운 상자에 담아주실줄 알고 살짝 기대했는데 갯수가 적어서 그런지 종이봉투에 담아주셔서 조금 실망!

그런데 기름종이로 도넛 하나하나를 정성껏 싸주셔서 사장님의 도넛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것 같았다. 차를 길가에대놨으므로 후다닥 달려 차에가며 먹었는데...


존맛탱

와. 정말 맛있는 도넛이었다.
바나나모양 도넛이  약간 찰진도넛이었는데 기름맛이없고 담백했다.
블루베리 필링이 들어있던 하얀가루묻은 도넛은 진짜 깜놀
던킨처럼 블루베리 색깔만 나는 잼이 아니고 블루베리가 덩어리째 들어있는 필링이었다.
와우.
예전에 홍대앞에살때 집근처 맛있는 도넛가게가있어 진짜자주가곤했는데 그정도의 맛

그동안 애기키우면서 대기업의 입맛에 너무길들여져 있었구나 하고 반성도 되었다.
암튼 너무맛있어서 어린이집앞에 도착했을땐 핑크도너츠와 동그란 구멍뚫린 도넛만 남았다.
따님은 핑크는 좋지만 구멍이 뚫려야 도넛이라며 구멍뚫린 도넛을 냠냠 먹어줬다는 후문이.

따님도 너무맛있다며 평소에 먹지도않는 우유에 냠냠 맛있게드셨다.

오늘 갔다가 실패했지만 내일또가야지
도나 수제 도넷앤 커피!
단골이 될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